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고, 사고 직후 당황한 상태에서 정확한 조치를 하지 못하면 2차 사고·법적 문제·보험 처리 지연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고 직후 조치는 법적 의무 + 생명을 지키는 행동 + 보험·민사 처리 기본기이기 때문에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5단계 필수조치와 사람들이 자주 실수하는 주의사항까지 현실 중심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1. 1단계: 사고 직후 차량 정지 & 비상등 켜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차량을 즉시 정지시키고 비상등을 켜서 후방 차량에게 사고 상황을 알리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도로 한복판이라면 먼저 본인과 동승자의 안전 확보
- 야간이라면 비상등 + 삼각대(고속도로는 100m 뒤) 설치
- 2차 사고 발생 가능성 매우 높으므로 차량 밖 이동 시 주의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차 안에 머무르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안전지대 또는 가드레일 밖으로 이동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2. 2단계: 사람 부상 여부 확인 및 119·112 신고
사고 발생 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사람의 생명·부상 여부입니다.
조금이라도 아프다고 말하면 반드시 119에 신고해야 하며, 부상자는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119 신고 → 부상자 확인, 구급차 요청
- 112 신고 → 가해·피해 판단 어려울 때, 뺑소니 의심 시
- 사고 현장 보존 → 경찰 도착 전 차량·물건 임의 이동 금지
특히 경미해 보이는 사고라도 48시간 이후 통증·뇌진탕·척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초기 대처가 매우 중요합니다.
3. 3단계: 사고 현장 사진·영상 기록(증거 확보)
보험 처리 및 과실 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 증거 확보입니다.
다음 항목은 반드시 촬영해야 합니다.
- 차량 파손 부위(근거리·원거리 모두)
- 도로 상황(신호, 차선, 미끄럼 여부)
- 브레이크 자국, 파편, 상대 차량 위치
- 블랙박스 영상 확보
- 상대방 번호판·보험사 정보
현장 사진이 충분하면 보험사 과실 비율 협상 시 큰 도움이 되며 상대가 말을 바꿔도 대응이 쉬워집니다.
4. 4단계: 보험사 사고 접수(현장 출동 요청)
현장 사진 확보 후에는 보험사에 즉시 사고 접수를 해야 합니다.
- 보험사 콜센터 또는 앱에서 사고 접수
- 현장 출동 직원 요청(대부분 30분 이내 도착)
- 견인차 요청 가능
보험사 직원은 사진 촬영 방법, 차량 이동 시점, 과실 비율 설명 등 초기 판단을 도와주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라면 반드시 출동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5단계: 병원 진료 및 진단서 발급(필수)
“괜찮은 것 같다”라고 느껴도 사고 당일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초기 통증이 없어도 2~3일 뒤 악화 가능
- 진단서가 있어야 보험처리 및 향후 치료 가능
- 사고 당일 진료 → 후유증 예방 효과 ↑
교통사고 후 가장 흔한 증상은 목·허리 통증(편타성 손상), 어지럼증, 두통으로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될 수 있습니다.
추가 주의사항: 사고 후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다음 상황은 법적 불이익이나 불리한 과실 판단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 현장을 임의로 정리하는 행동 – 경찰·보험사 확인 전 차량 이동 금지
- 합의 종용·사적 감정 대응 –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불리해짐
- 경상이라 주장하며 병원 진료 미루기
- 보험 접수 꺼리는 태도 – 나중에 큰 손해
- 상대방과 과실 비율을 현장에서 논쟁
마무리: 사고 직후 5단계만 지켜도 80% 해결됩니다
교통사고는 누구나 당황할 수 있지만 사고 직후 5단계(정지 → 신고 → 촬영 → 보험 접수 → 병원)만 정확히 따라도 대부분의 문제는 무리 없이 해결됩니다. 특히 사진 증거 확보와 병원 진단은 보험 처리와 건강 보호 두 가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므로 절대로 놓치지 않아야 하는 단계입니다.
아래 도로교통공단 공식 사이트에서 추가적인 교통사고 처리 절차·과실 비율 정보 등을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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