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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반려동물 비행기 태우기 전 필독! 기내vs화물칸, 안전하게 선택하는 법

by 투투정 2025.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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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반려동물 비행기 태우기 전 필독! 기내vs화물칸, 안전하게 선택하는 법 관련 사진

 

 

최근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던 항공편에서 위탁 수하물로 운송되던 반려견이 도착 직후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6

살 반려견과의 소중한 추억을 안고 돌아오던 보호자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해당 항공기의 화물칸에는 온도 조절 기능이 없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많은 반려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과의 여행이 이런 비극으로 끝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

1. 국내 항공사 반려동물 동반 규정 (대한항공 & 아시아나항공 기준)

내 반려동물 비행기 태우기 전 필독! 기내vs화물칸, 안전하게 선택하는 법 관련 사진

 

현재 국내 항공사들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대한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요금: 3만원 (편도)
  • 기내 동반 허용 기준:
    • 반려동물과 이동장(케이지)의 무게를 합하여 7kg 이하여야 합니다.
    • 이동장은 좌석 밑에 보관할 수 있는 크기여야 합니다.
    • 성인 승객 1인당 1마리만 기내 동반이 가능합니다.
  • 위탁 수하물:
    • 기내 동반 기준을 초과하는 반려동물은 위탁 수하물로 운송됩니다.
    • 이동장 포함 32kg까지 가능하며, 별도 요금이 부과됩니다. (항공사 및 구간에 따라 상이)

이번 사고의 경우, 화물칸에 온도 조절 기능이 없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위탁 수하물로 반려동물을 보낼 때의 안전 문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뜨거운 날씨나 겨울철 맹추위 속 화물칸 환경은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2. 해외 항공사 반려동물 동반 사례

그렇다면 해외 항공사들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대해 어떻게 규정하고 있을까요? 몇몇 사례를 통해 국내 정책과의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 미국 델타항공 (Delta Air Lines):
    • 기내 동반: 국내선 및 일부 국제선에서 반려동물(개, 고양이, 새) 기내 동반이 가능합니다. 반려동물과 케이지 무게 합산 20파운드(약 9kg) 이하여야 합니다.
    • 화물 운송: 안전 문제로 인해 대부분의 경우 승객과 동반하는 반려동물의 화물칸 운송을 제한하고 있으며, 군인 등 특별한 경우에만 허용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신, 별도의 전문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 유럽 에어프랑스 (Air France):
    • 기내 동반: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케이지 합산 8kg 이하인 경우 기내 동반이 가능합니다.
    • 화물 운송: 기내 동반 기준을 초과하는 반려동물은 온도 및 압력 조절이 가능한 별도의 화물칸(Cargo hold)에서 운송됩니다. 다만, 단두종(코가 짧은 견종)은 호흡 곤란 위험으로 인해 화물 운송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기도 합니다.
  • 독일 루프트한자 (Lufthansa):
    • 기내 동반: 반려동물과 케이지 합산 8kg 이하인 경우 기내 동반이 가능합니다.
    • 화물 운송: 루프트한자는 반려동물 운송에 특화된 서비스(Live Animal Station)를 제공하며, 전문 직원이 동물의 상태를 관리하고 운송 중에도 적절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특정 견종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운송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해외 사례에서 시사하는 바:

해외 항공사들은 대체로 기내 동반 무게 기준이 국내 항공사보다 약간 높거나 유사하지만, 화물칸 운송에 있어서는 더 엄격한 제한을 두거나, 혹은 전문적인 운송 서비스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단두종과 같이 호흡기에 취약한 동물들에 대한 운송 제한은 국내에서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3. 반려동물과 안전한 여행을 위한 제언

이번 제주 반려견 사망 사고는 반려동물과의 여행에 대한 깊은 고민을 안겨줍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항공사들은 단순히 '운송'의 개념을 넘어 '안전한 동반'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 화물칸 운송 환경 개선: 최소한의 온도 및 압력 조절 기능은 모든 화물칸에 필수적으로 갖춰야 합니다. 반려동물 운송 전, 화물칸 환경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합니다.
  • 기내 동반 기준 완화 및 확대: 7kg이라는 기준은 소형견에게도 다소 빡빡할 수 있습니다. 좌석 간격 등을 고려하여 기내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나 마릿수 기준을 유연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전문적인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도입: 해외 사례처럼 반려동물만을 위한 전문적인 운송 서비스를 도입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 보호자의 책임 있는 선택: 보호자 또한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 품종, 스트레스 정도 등을 고려하여 기내 동반 또는 위탁 수하물 운송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가급적 육로 이동을 고려하거나, 항공 이용 시에는 항공사의 규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반려동물의 안전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여행이 비극으로 끝나지 않도록, 항공사와 보호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번 사고가 국내 반려동물 운송 환경 개선의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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