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테토남’, ‘에겐남’, ‘테토녀’, ‘에겐녀’라는 단어가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성별이 아닌, 개인의 성향을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과 ‘에스트로겐(Estrogen)’이라는 호르몬 특성을 기준으로 나누는 분류입니다. 해당 용어들은 사람의 생물학적 성별과는 별개로, 심리적 성향이나 행동 패턴에서 보이는 차이를 설명하는 데 유용하게 쓰입니다. 지금부터 각 유형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테토남 (Testosterone적 남성)
‘테토남’은 테스토스테론적 성향이 강한 남성을 뜻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으로, 경쟁심, 도전 정신, 추진력, 자신감, 남성적인 외모와 관련이 있습니다. 테토남은 보통 리더십이 강하고 목표지향적이며, 현실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편입니다. 감정보다는 논리를 중시하고, 독립적인 사고를 즐기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때로는 강단 있는 이미지로, 때로는 무뚝뚝하거나 감정 표현에 서툰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2. 에겐남 (Estrogen적 남성)
‘에겐남’은 남성이지만 에스트로겐적 특성이 두드러지는 성향을 말합니다. 에스트로겐은 일반적으로 여성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나, 모든 인간에게 존재합니다. 이 호르몬은 공감 능력, 섬세함, 감성적인 사고, 배려심과 연관됩니다. 에겐남은 감정 표현이 풍부하고, 타인의 감정을 잘 읽으며, 소통과 관계를 중시합니다. 예술적 감수성이 뛰어나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끄는 경향이 있어, 주변 사람들과 조화를 잘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성향 덕분에 연애 면에서도 상대에게 안정감을 주는 스타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3. 테토녀 (Testosterone적 여성)
‘테토녀’는 여성 중에서도 테스토스테론적 특성이 강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일반적인 여성적 이미지보다는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자기 주장에 확고하고, 감정보다 논리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테토녀는 사회적으로 성공지향적이며, 일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리더십도 뛰어난 편입니다. 경쟁적인 환경에 강하며, 자신의 능력과 독립성을 중시합니다. 이런 성향은 종종 ‘커리어 우먼’, ‘걸크러시’라는 이미지와 연결되기도 합니다.
4. 에겐녀 (Estrogen적 여성)
‘에겐녀’는 에스트로겐의 전형적인 특성을 지닌 여성입니다. 감성적이고, 감정 표현이 자연스럽고 풍부하며, 대인 관계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에겐녀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배려심이 깊은 스타일입니다. 공동체 안에서의 조화를 중시하고, 친밀한 인간관계를 선호합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여성스러움, 부드러운 이미지, 가정적이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에 집중하는 능력이 뛰어나 예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곤 합니다.
5. 테토와 에겐의 조합은 다양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다만 그 비율이나 작용 정도에 따라 성향이 달라질 뿐입니다. 어떤 사람은 테토적 성향이 강하지만 상황에 따라 감성적이기도 하며, 반대로 에겐적이지만 업무 상황에선 매우 목표지향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분류는 사람을 규정하거나 단정 짓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합니다.
6. 나는 어떤 유형일까? 자기 이해를 돕는 기준
자신이 테토형인지 에겐형인지 판단하려면 아래와 같은 질문을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 결정을 내릴 때 감정보다 논리를 더 중시하는가?
- 타인의 감정을 민감하게 느끼고 공감하려 노력하는가?
- 혼자 있는 시간을 선호하는가, 아니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에너지를 주는가?
- 목표를 향한 추진력과 경쟁심이 강한가, 아니면 관계 속의 조화가 중요한가?
위 항목들을 바탕으로 자기 성향을 이해하면, 대인 관계, 연애, 직장생활에서도 더 균형 잡힌 소통이 가능해집니다.
7. 결론 - 성별보다 중요한 것은 ‘성향’입니다
오늘날은 남자다움, 여자다움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대입니다. 테토남, 에겐남, 테토녀, 에겐녀와 같은 분류는 성별이 아닌 ‘호르몬 기반 성향’으로, 사람의 심리와 행동을 보다 유연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개념입니다. 이 글을 통해 자신의 성향을 조금 더 명확히 이해하고, 타인과의 차이를 존중하는 인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