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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경보 속 반려견 케어법, 고체온증 이렇게 예방하세요

by 투투정 2025.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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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경보 속 반려견 케어법, 고체온증 이렇게 예방하세요 관련 사진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 바로 반려견의 체온 조절입니다. 사람보다 땀샘이 적은 강아지들은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름철 고체온증(열사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매년 무더위로 인한 반려동물 사고가 적지 않게 보고되고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필수입니다.

1. 고체온증이란? 왜 위험할까요?

고체온증은 반려견의 체온이 정상 범위를 넘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반려견의 정상 체온은 38~39도 사이이며, 이보다 높아질 경우 장기 손상, 뇌 손상, 사망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짧은 코를 가진 견종(예: 불독, 시추, 페키니즈)
  • 비만인 반려견
  • 노령견이나 어린 강아지
  •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2. 폭염 속 산책, 새벽이나 해진 후로!

폭염 경보 속 반려견 케어법, 고체온증 이렇게 예방하세요 관련 사진

 

여름철 낮 시간대의 아스팔트는 60도 이상까지 온도가 오를 수 있어, 반려견의 발바닥 화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책은 반드시 아침 6~8시 또는 저녁 8시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산책 전에는 손등으로 바닥을 만져보고 너무 뜨겁다면 산책을 피해야 하며, 산책 시간도 15~2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수분 보충은 고체온증 예방법의 핵심!

강아지는 체온이 오르면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며 열을 방출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분 손실이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항상 신선한 물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외 모두에서 여러 곳에 물그릇을 두고 자주 교체해 주세요.

또한 산책 중에는 작은 물병이나 휴대용 급수기를 챙겨 다니며 수시로 물을 마시게 하고, 이온음료를 강아지 전용으로 희석해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실내 온도, 몇 도가 적당할까?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실내 온도도 쉽게 30도를 넘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괜찮다고 느끼는 온도도 반려견에게는 너무 더울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23~26도 정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특히 에어컨 바람이 직접 반려견에게 닿지 않도록 유의하고, 선풍기를 이용할 경우는 공기 순환 용도로만 활용하세요. 반려견은 땀샘이 없어 선풍기 바람이 시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5. 자동차 안 방치는 절대 금물!

‘잠깐’이라는 생각으로 반려견을 차 안에 두고 내리는 행동은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는 단 10분 만에 40도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반려견은 순식간에 열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차 안에서 방치된 반려견이 사망한 사례는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잠깐이라도 차량에서 내릴 경우, 반드시 반려견을 동반하거나 실외 그늘에 안전하게 둘 수 있도록 해 주세요.

6. 실외 생활 반려견? 그늘 + 쿨매트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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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에서 지내는 반려견의 경우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그늘을 마련해주고, 쿨매트, 얼음팩, 쿨조끼 등 체온을 낮춰줄 수 있는 아이템을 제공해 주세요.

또한 뜨거운 바닥 대신 나무 데크나 시멘트 바닥을 깔아주는 것이 좋고,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오후 12~4시)에는 활동을 최대한 제한해야 합니다.

7. 이런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으로!

반려견이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고체온증이 의심되므로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동물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헥헥거림이 심해지고 침이 과도하게 흐름
  • 구토나 설사
  • 눈이 풀리거나 의식이 흐릿해짐
  • 발작 또는 쓰러짐

응급 상황에서는 발바닥이나 배 쪽에 찬물 찜질을 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샤워시킨 뒤 수건으로 닦아주며 체온을 낮춰주는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8. 반려견을 위한 여름 준비 체크리스트

  • 물그릇은 하루 3회 이상 교체하기
  • 쿨매트나 대리석 타일 준비
  • 산책은 새벽 또는 해질녘으로
  • 자동차 방치 금지
  • 실내온도 23~26도 유지
  • 휴대용 급수기 챙기기
  • 에어컨은 간접 바람으로 사용

작은 배려로 지킬 수 있는 소중한 생명

반려동물은 말을 하지 못합니다. 무더운 여름,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그들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큰 방패입니다. 잠깐의 실수가 치명적인 결과를 부를 수 있기에, 미리 대비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 주세요.

반려견과 함께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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