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지금 푹푹 찌는 듯한 무더위가 한창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기력도 떨어지고 입맛도 없으시죠? 이럴 때일수록 몸에 좋은 보양식을 챙겨 먹으며 원기를 보충하고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보양 음식 BEST 5를 소개해 드릴게요!
1. 든든함의 대명사, 삼계탕 (蔘鷄湯)
더운 여름, 이열치열(以熱治熱)의 대표 주자는 역시 삼계탕이죠. 영계의 뱃속에 인삼, 찹쌀, 대추, 마늘 등을 넣어 푹 고아낸 삼계탕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여름철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인삼은 피로 해소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며, 따뜻한 성질이 몸의 찬 기운을 몰아내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무더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땀을 흘리면서 몸속 노폐물도 배출돼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느낌이 들 거예요.
2. 바다의 기운을 담은, 전복 요리 (鮑魚料理)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전복은 예로부터 귀한 보양 식재료로 손꼽혔습니다.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원기 회복과 피로 해소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합니다. 특히 아르기닌과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간 기능 개선과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삼계탕에 넣어 함께 끓이거나, 버터구이, 죽, 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어 여름철 입맛 없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쫄깃한 식감과 깊은 바다 향은 덤이죠!
3. '장어'면 힘이 솟아나요! (鰻魚)
옛말에 '장어 먹고 힘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장어는 비타민 A, E, 불포화지방산(오메가-3)이 풍부하여 스테미너 증진과 피로 회복에 탁월합니다. 특히 비타민 A는 면역력 강화와 눈 건강에 좋고, 불포화지방산은 혈액순환 개선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숯불에 구워 먹는 장어구이는 물론, 장어덮밥, 장어탕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으며,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여름철 떨어진 입맛을 되찾아 줄 겁니다.
4. 땀 흘린 뒤 갈증 해소에 최고, 콩국수 (豆漿麵)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는 별미이자 훌륭한 보양식입니다. 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릴 만큼 단백질이 풍부하여 근육 유지와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여 소화에도 부담이 적고, 차가운 국물은 땀으로 지친 몸에 시원함을 선사하여 갈증 해소에도 탁월합니다. 든든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아 더운 날씨에 입맛 없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보양식입니다.
5. 이열치열의 숨은 강자, 추어탕 (鰍魚湯)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몸을 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추어탕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미꾸라지는 칼슘, 비타민 A, D,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하여 뼈 건강, 피부 미용, 원기 회복에 두루 좋습니다. 특히 소화가 잘 되고 따뜻한 성질이 있어 더위로 지친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줍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은 땀샘을 열어 체내 노폐물 배출에도 효과적이며, 먹고 나면 몸이 개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무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 아래만 있기보다는 맛있고 영양가 높은 보양식으로 몸속부터 든든하게 채우는 건 어떨까요? 올여름, 맛있는 음식과 함께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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