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색 거리들이 점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국적인 건축양식, 특색 있는 간판과 골목, 독특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장소들이 바로 그 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 속 이국적인 거리 여행지’ 5곳을 소개해드리며, 주말 나들이나 감성 여행을 찾는 분들께 특별한 영감을 드리겠습니다.
1. 인천 차이나타운 – 중국에 온 듯한 붉은 거리
인천 차이나타운은 1883년 개항과 함께 형성된 화교 거주지로, 지금은 중화권 분위기를 대표하는 국내 유일의 차이나타운입니다. 붉은 간판과 등, 삼국지 벽화, 전통 음식점이 거리마다 조성되어 마치 중국의 도시 골목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차이나타운로
- 대표 포인트: 삼국지 벽화거리, 공화춘, 청일 조계지 경계계단
- 가는 방법: 지하철 1호선 인천역 1번 출구 → 도보 1분
짜장면의 발상지이기도 하며, 먹거리와 문화유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이국적 거리입니다.
2. 경주 황리단길 – 일본 교토 느낌의 골목 감성
경주의 황리단길은 고즈넉한 한옥과 세련된 감성 카페가 어우러진 거리로, 일부 구간은 일본 교토의 전통 거리와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골목마다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상점과 카페가 자리잡고 있어 감성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1080번길 일대
- 대표 포인트: 한옥 감성 카페, 소품샵, 전통 골목 산책
- 가는 방법: 경주역 또는 시외버스터미널 → 버스 or 택시 약 10분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섞인 공간으로, 국내에 있으면서도 일본 골목길 특유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서울 성수동 서울숲길 – 브루클린 감성 가득한 감성 거리
서울 성수동 서울숲길은 최근 몇 년 사이 힙스터들의 성지로 떠오른 지역입니다. 뉴욕 브루클린처럼 낡은 공장 건물을 개조한 카페와 편집샵들이 줄지어 있어 미국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 위치: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 일대
- 대표 포인트: 도넛 맛집, 공장형 카페, 감성 플리마켓
- 가는 방법: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 4번 출구 → 도보 3분
사진을 좋아하거나 트렌디한 감성을 찾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볼 만한 거리입니다.
4. 부산 감천문화마을 – 지중해 산토리니를 닮은 언덕 마을
감천문화마을은 파스텔톤의 집들이 언덕을 따라 계단식으로 들어선 모습이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시킵니다. 이곳은 원래 피난민 정착촌이었으나, 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 위치: 부산 사하구 감내2로 203
- 대표 포인트: 컬러풀 벽화, 예술작품 골목길, 전망대
- 가는 방법: 지하철 1호선 토성역 하차 → 마을버스 1-1, 2, 2-2 이용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SNS 인증샷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5.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 라틴 거리 같은 음악과 예술의 거리
대구 방천시장 근처에 위치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꾸며진 거리로, 거리 악사와 벽화, 아트마켓이 어우러져 마치 스페인의 소도시 예술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위치: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2238
- 대표 포인트: 김광석 벽화, 거리 공연, 레트로 감성 상점
- 가는 방법: 대구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하차 → 도보 10분
여유로운 산책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며 예술 감성을 충전하고 싶은 분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 마무리 요약
꼭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곳곳에는 이국적인 매력을 지닌 거리들이 존재합니다. 붉은 등과 전통이 살아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부터, 지중해 마을을 연상시키는 감천문화마을까지 —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거리들은 새로운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곳에서 특별한 분위기를 느껴보는 감성 충전 여행을 계획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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